소리에 대한 적응과 청능훈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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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-06-19 16:01 조회2,548회 댓글0건본문
보청기를 착용한 후 즉시부터 소리를 잘 알아듣는 것은 아니다. 신경가성(neuroplasticity)의 원리에 따라서 우리의 뇌가 새로운 소리에 대해 순응(acclimatization)하기 위해서는 몇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(Dillon, 2001; Sandlin, 2000). 따라서 청력손실자가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거나 새로운 보청기를 착용할 때, 반드시 적응기간이 필요하다. 보청기에 대해 효과적인 적응을 위해 처음 1주일 간은 2~4시간을 착용하며,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으며, 처음부터 큰 소리나 잡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. 또한 보청기착용자는 잡음 등에 대해서 예민하게 반응하므로 잡음을 무시하는 습관과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경우는 다시 말을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. 그리고 처음에는 상대방의 입술을 보고 들음으로써 새롭게 들리는 말소리에 익숙해지고 배울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. 보청기의 착용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단계이므로 신체가 쉽게 피곤해 질수 있다. 이때는 보청기를 빼고 잠시 쉬도록 한다. 이 외에도 좀 더 나은 말소리의 청취를 위해서 FM보청기, 적외선보청기 등과 여러 가지 청력보조기구를 병행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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